스위스 · Berner Oberland-Bahn (BOB)
베르너 오버란트 철도
인터라켄 오스트 그린델발트
촬영 AKSense - Zurich · Interlaken Ost → Grindelwald
인터라켄 오스트에서 뤼치네 계곡을 따라 그린델발트까지 오르는 베르너 오버란트 철도의 겨울 운전실 영상입니다. 랙레일 구간 두 곳을 지나 아이거를 마주합니다.
노선 소개
BOB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베르너 오버란트 철도는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지역으로 들어가는 미터궤간 노선입니다. 1890년에 증기기관차가 뤼치네(Lütschine) 계곡을 처음 오르며 개통했습니다. 인터라켄 오스트(Interlaken Ost)를 출발한 선로는 남쪽으로 달려 계곡이 두 갈래로 나뉘는 츠바이뤼치넨(Zweilütschinen)에 닿습니다. 한쪽은 라우터브루넨, 다른 한쪽은 그린델발트로 갑니다. 이 영상은 그린델발트 방면을 따라가는데, 길이는 약 19km이고 해발 567m의 인터라켄 오스트에서 1,034m의 그린델발트까지 오릅니다.
대부분은 일반 점착식으로 달리지만, 그린델발트 방면의 가파른 구간 두 곳에는 리겐바흐(Riggenbach)식 랙레일이 깔려 있습니다. 선로 가운데의 톱니 레일이 최대 12% 경사에서도 열차를 붙잡아 줍니다. 열차는 보통 인터라켄에서 두 편성을 연결해 출발한 뒤 츠바이뤼치넨에서 나뉘어 각 계곡으로 향합니다. 동력차가 늘 오르막 쪽 끝에 붙어 있어 종착역에서 기관차를 옮겨 달 필요가 없습니다.
BOB는 이어지는 산악 교통의 첫 고리입니다. 그린델발트에서는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으로 가는 벵에른알프 철도와 만나는데, 융프라우요흐로 오르는 길의 출발점입니다. 2019년 마을 바로 아래에 새로 생긴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은 멘리헨 곤돌라로 이어집니다. 계곡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매일 타는 통근 철도이기도 합니다.
볼거리
영상은 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사이 평지의 인터라켄 오스트에서 시작해, 곧 계곡 어귀의 빌더스빌(Wilderswil)에 이릅니다. 그 뒤로는 숲이 우거진 가파른 비탈 사이로 뤼치네강을 거슬러 오릅니다. 겨울 영상이라 눈 쌓인 강둑 사이로 강물이 짙게 흐르고, 가문비나무 숲이 선로 바로 옆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츠바이뤼치넨에서는 두 계곡이 갈라지는 분기점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라우터브루넨 방면 선로가 이곳에서 따로 갈라져 나갑니다.
츠바이뤼치넨을 지나면 열차는 검은 뤼치네강(Schwarze Lütschine)을 따라 동쪽 그린델발트로 향합니다. 계곡이 더 좁아지고 오르막도 확연히 느껴집니다. 랙레일 구간에서는 선로 한가운데의 톱니 레일이 보이고, 열차는 속도를 줄여 꾸준히 올라갑니다. 뤼첸탈(Lütschental)과 요청 시에만 서는 작은 역 부르글라우에넨, 슈벤디가 차례로 지나가고, 눈 덮인 비탈 곳곳에 농가가 흩어져 있습니다.
마지막 접근 구간에서는 계곡이 넓게 열리며 그린델발트 분지가 펼쳐집니다. 열차는 곤돌라역이 있는 그린델발트 터미널을 지나 마을에 도착합니다. 앞쪽으로 노선 끝 위에 가파르게 솟은 아이거(Eiger) 북벽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타려면
BOB는 융프라우 철도 그룹에 속합니다. 베른 등 스위스 각지에서 오는 간선 열차가 서는 인터라켄 오스트에서 하루 종일 자주 출발하며, 좌석 예약은 필요 없습니다. 열차가 츠바이뤼치넨에서 나뉘므로, 자리에 앉기 전에 타신 객차의 행선지 표시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로 BOB를 탈 수 있고, 융프라우 지역 전용 패스도 있습니다. 그린델발트까지 올라간 뒤 클라이네 샤이덱을 거쳐 벵엔과 라우터브루넨으로 내려와 한 바퀴를 도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출발 전에 융프라우 철도 홈페이지에서 최신 시간표와 연결편, 요금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상은 유튜브에서 퍼온 것으로, 원래 채널에 그대로 있습니다. 조회수는 원본 영상에 집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