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화이트 패스 앤드 유콘 루트

스캐그웨이 카크로스

촬영 DJ Hammers Transport · Skagway → Car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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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다이크 골드러시 때 놓인 철도로, 알래스카 항구 스캐그웨이에서 화이트 패스를 넘어 캐나다로 들어가 베넷 호수를 지나 유콘의 카크로스까지 달립니다.

노선 소개

화이트 패스 앤드 유콘 루트는 클론다이크 골드러시에서 탄생했습니다. 수만 명의 채굴꾼이 스캐그웨이(Skagway)에 내려 유콘의 금광으로 가기 위해 화이트 패스를 넘어 짐을 날랐고, 1898년 5월 그 일을 대신할 3피트 협궤 철도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900년 7월 29일 카크로스에서 마지막 못이 박혔고, 곧이어 해안에서 172km 떨어진 화이트호스까지 열차가 다니게 되었습니다.

공사의 관건은 오르막이었습니다. 해발 0m의 스캐그웨이에서 약 32km 동안 879m를 올라 화이트 패스 정상에 이르는데, 경사는 4퍼센트에 가깝고, 선로는 화강암 절벽을 깎아 내고 가대교와 교량으로 협곡을 건넙니다. 이런 지형에서 공사는 불과 2년 남짓 만에 끝났습니다. 정상에는 알래스카와 브리티시컬럼비아 사이의 국경이 지나, 한 나라의 항구를 위해 놓인 철도가 다른 나라의 금광으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철도는 광석과 화물을 실어 나르다가 1982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1988년 관광 철도로 다시 문을 열어 처음에는 정상까지, 이후 차례로 프레이저, 베넷, 그리고 스캐그웨이에서 약 109km 떨어진 카크로스까지 운행 구간을 넓혔습니다. 화이트호스까지는 더 이상 가지 않습니다. 지금은 스캐그웨이를 기점으로 주로 여름 관광객을 태우며, 그중 상당수는 크루즈선으로 도착합니다. 2020년 팬데믹으로 다시 운행을 멈췄다가 2023년 5월에 재개했습니다.

볼거리

영상은 스캐그웨이의 목조 건물들 사이에서 시작해 곧바로 스캐그웨이강 골짜기를 따라 오르기 시작합니다. 선로는 금세 산비탈의 좁은 단이 되고, 골짜기는 아래로 멀어지며 뒤로는 바다가 보입니다. 골짜기 건너편의 브라이덜 베일 폭포, 터널 마운틴 부근의 짧은 터널들, 그리고 1898년 그곳에서 죽은 짐 나르던 동물들에게서 이름을 딴 데드 호스 굴치(Dead Horse Gulch)를 찾아보십시오. 이곳의 높은 강철 캔틸레버 교량은 1969년 터널과 새 다리로 대체되었지만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화이트 패스 정상에 이르면 숲은 사라지고 맨 바위와 작은 호수, 바람에 휜 낮은 나무들이 나타나며, 열차는 캐나다로 넘어갑니다. 조금 더 가면 캐나다 세관이 있는 프레이저(Fraser)입니다. 여기서부터 선로는 호수와 드문드문한 가문비나무가 펼쳐진 아고산대의 트인 지대를 달려, 가파른 해안 쪽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 줍니다.

베넷(Bennett)은 골드러시 시절 채굴꾼들이 도슨시티로 내려갈 배를 만들던 곳이며, 선로는 산이 물에서 곧바로 솟은 긴 베넷 호수 기슭을 따라갑니다. 마지막 구간은 1900년 철도의 마지막 못이 박힌 유콘의 작은 마을 카크로스(Carcross)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타려면

화이트 패스 앤드 유콘 루트 열차는 5월 말부터 9월까지 스캐그웨이에서 출발합니다. 가장 흔한 상품은 정상까지 갔다 돌아오는 왕복 관광이고, 더 긴 여정은 프레이저, 베넷, 카크로스까지 이어지며 도로편 버스와 연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객차는 복원했거나 옛 모습을 재현한 차량입니다.

정상을 넘어가는 여정은 국경을 통과하므로 유효한 여권을 지참하시고 캐나다와 미국의 입국 요건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신 시간표와 노선, 요금은 화이트 패스 앤드 유콘 루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상은 유튜브에서 퍼온 것으로, 원래 채널에 그대로 있습니다. 조회수는 원본 영상에 집계됩니다.

참고 자료